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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사회문화

의성군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 진화 현황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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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며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2025년 3월 22일 오전 11시 25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번지 일대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시작되었습니다. 

사진, 경향신문

산불 확산 및 피해 현황

산불은 발생 직후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3월 25일 오후부터는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경북 북동부 지역으로 번지며 큰 피해를 입혔는데요.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6명, 영덕 7명 등 총 18명에 달하며, 대부분 60~70대의 고령층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산림 피해 면적도 상당합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3월 25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산불 영향 구역은 약 12,565헥타르에 이르며, 이는 서울시 면적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러한 피해 규모는 2000년 동해안 산불(23,794헥타르), 2022년 울진·삼척 산불(16,302헥타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주요 문화재 및 시설 피해

이번 산불로 인해 천년 고찰인 고운사가 전소되는 등 문화재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경북을 대표하는 주요 사찰 중 하나였습니다. 산불로 인해 전각 대부분이 소실되었으며, 현대식으로 지은 대웅전은 일부만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인근까지 산불이 확산되며 주민들과 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마을 곳곳 한옥과 낙동강 변 소나무 숲에서 주기적으로 물과 방염수를 뿌리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 및 어려움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3월 25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산불 진화율은 55%로 집계되었으며, 진화 헬기 62대, 진화 인력 2,673명, 진화 차량 453대가 투입되었습니다. 그러나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3월 26일 낮 12시 51분경,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헬기 1대가 추락하여 조종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헬기 운항이 중단되었으나, 안전 점검 후 일부 지역에서 헬기 투입이 재개되었습니다.

 

 

주민 대피 및 안전 조치

산불로 인해 의성군과 안동시 등지에서 주민 대피가 이루어졌습니다.

 

의성에서는 1,552명, 안동에서는 1,264명 등 총 2,816명이 대피하였으며, 이들은 인근 체육관이나 요양병원 등으로 이동하여 안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성 점곡초등학교 등 4개 학교가 휴업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학사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및 대응

기상청은 당분간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은 추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여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피 및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 계획 수립과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실시간 산불정보 확인하기-산림청

 

마무리하며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까지도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계속해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주민들의 안전과 문화재 보호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신속한 진화와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당국의 지시에 따라 대피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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